[앵커]<br />극심한 가뭄은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은 날씨 탓이 가장 크지만, 일찍 온 폭염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더위에 물이 하루에 7mm씩 증발하고 있는데, 예년보다 50%나 늘어난 양입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단비가 내린 강바닥이 금세 바짝 말라버렸습니다.<br /><br />바짝 메마른 땅에 바로 스며들고 표면에 남은 수분은 햇살에 말라 버린 것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월별 수분 증발량을 보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평년보다 30에서 70mm가량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기온이 30도를 웃돌기 시작한 5월에 증발량이 급증했고, 6월도 85.3mm로 평년의 절반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하루에 7mm 정도의 물이 수증기로 변해 사라지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소나기가 내려도 가뭄을 완화하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온도가 더 오르면 증발량은 더 커지게 됩니다.<br /><br />[김성묵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당분간은 전국적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, 주 후반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주말 무렵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]<br /><br />작은 저수지나 우물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뚜껑을 만들어 덮어주면 아까운 물이 증발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밭작물과 과수원은 토양을 볏짚이나 비닐로 덮어주면 수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6122243041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